번개 잡담 ## 여왕의 일기 ## ( P 895 ) *** 위대한 여왕 *** { 80 }

                                               P 895

우주력 0115 1031

여신들...조금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아무리 신적 능력을 타고난 아이들이라지만 다 컷다고 내팽개치고 그분 곁에 달라붙어 있었으니 말
이다!...그분이 짧은 인간의 생을 택했고 그 때문에 본체?는 바보가 됐다 해도 그렇다!

천사 마님은 두 아이를 모두 놔두고 줄창 그분 곁에만 있다니...아니다! 천국에 간 천사 아들이 있다
는게 생각났다...그 천사 아들은 번개와 흡사하게 생긴데다 날개까지 달렸다!...신기하다!

지금은 인어 공주의 아들로 천사 군단의 지휘자로 있단다! 개구리 왕자는 아무리 봐도 전의 커진 그
분 모습으로 조금 징그럽다!...후훗!...나를 보고 헤벌레 해서 다가오려는 것을 인어 공주가 바지를 
내려 그만 완전히 망신당하고 찌그러졌다!...천국의 인어 공주는 확실히 오미가 우위인 모양새!

타이쿤의 황제 다크로즈의 부군인 기계 그분은 조금 틀리다...다크로즈의 망토 뒤에 숨어 쭈빗쭈빗 
나를 바라볼 뿐이다!...후훗!...참, 여러가지로 자기 분신의 이미지를 퍼뜨려 놨다! 잘났다 정말!

다른 여신들은 각자 자기 아이들과 자리를 같이 하며 오랜만에 회포를 풀고 있지만 나는 천국의 사람
들이 더 궁금해 그들과 자리하기로 했다...물론 여신들의 모임인지라 일반인들은 모두 물린 뒤에 말
이다!...그제서야 천국의 사람들이 제대로 모습을 들어내는데...맙소사! 천사 군단이 모두 와있다!

노스트라가 예의 새된 목소리로 쟤네들 때문에 몹시 두둘겨 맞았다며 투덜댄다!...인어 공주가 히히
웃으며 개구리 왕자가 정력왕인거 몰랐냐며 오만명만 낳은것도 다행으로 알라고 놀려서 다들 박장대
소 했다!...개구리 왕자는 확실히 전의 다소 능글맞은 면이 많이 있다!...정력 왕자라며 으스댄다!

정말 못말리는 개판 왕자와 공주!...딱 어울린다! 다크로즈는 여전히 중후하고 고귀한 황제의 풍모를
풍기지만 부군이 된 그분은 찌질함이 여전하다!...옛날 그 작고 깜찍하던 다크로즈는 이제 없다!

모든게 다 변했고...사라졌다는 사실이 새삼 실감난다...내가 조용히 옛날을 회상하는 모습을 본 바공
자가 번개 형님에게 다가가 뭐라 귓속말을 하니 번개가 벌떡 일어나 위대한 여왕폐하를 위해 무술쇼를 
펼쳐보겠다고 한다!...뒤에서 조용히 자리하던 카르사유카에게 인사하며 어떠냐고 묻는다!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한 영원의 여신!...내가 확고한 라이벌임을 알면서도 내게 경의를 표했다...과연
진짜배기 여신...그분이 나를 택하지 않았다면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을 원초 여신이다!

여신의 아이들인 꼬마 늑대 군단이 우르르 몰려나와 질서있게 도열하더니 내게 일제히 경의를 표한다!
...그러자 천사 군단들이 날개짓 소리도 우렁차게 꼬마 늑대들 위에 도열해 내게 경의를 표한다!

꼬마 늑대들은 물론이고 천사 군단들도 모두 예의 에너지 검을 착용하고 있다!...그들이 땅과 하늘에
서 일제히 검술의 동작을 펼치자 그 에너지 파동은 말도 못하게 강력하게 퍼져 나간다!

눈부시게 뻗어나오는 검기가 왕궁 전체를 빛나게 한다!...아마도 썬더스타 전체가 태양처럼 빛났을 것
이다! 그리고 알았다!...그들 모두가 나를 위한 천상의 군사인 것을 말이다!

곧이어 마의 여신 소피에가 튀어올랐다! 자신의 아이도 같이! 그 아이도 번개 대원이다...그래도 엄마
처럼 쌍단검을 차고 있다! 전에는 혼자 추던 악마의 쌍검무가 이제는 모자간의 쌍검무 춤이 됐다!

마기가 사방에 휘몰아친다!...그 마기를 주위의 천사 군단들이 막아서는 형국! 외부로는 나가지 않는
다!...빛과 어둠의 대치! 이거야말로 신들의 세계에서 벌어질만한 광경이다!...나는...그 모두이다!

나도 모르게 어떤 힘에 이끌려 그들 사이로 천천히 걸어 나아갔다!...내 걸음걸음마다 형형색색의 별
들이 꽃을 피우듯 반짝이며 피어난다!...빛과 어둠이 갈라지는 사이로 나아가니 거기에 그분이 있다!

어느 분신도 아닌 왕의 자태로 부채로 얼굴을 슬쩍 가린 그분!...로레타와 유레카 그리고 천사 오미와
번개 공자, 그리고 나머지 아이들이 모두 어느새 한국 무복을 착용하고 나와 그분 둘레를 에워쌌다!

왕과 왕후의 춤!...먼저의 그 한국 궁중 음악이 조용히 흘러나오는 가운데 나는 그분을 바라보며 천천
히 춤사위를 펼쳤다! 아주 자연스럽게, 오래 준비한 것처럼 우아하고 중후하게 사랑의 춤을 추었다!

모두 영상으로는 봤겠지만 실제로 내 춤을 눈앞에서 보는것은 느낌이 틀릴것이다...우주의 제왕과 추
는 춤이 아니다! 인간으로서 나의 전부인 그분, 내게는 왕인 그분, 그분의 배우자로서 바치는 춤!

그분의 이미지가 항상 나와 함께 한다는 사실을 신들의 세계에서 확인했다!...나는 인간들의 여왕! 그
분은 인간들의 대왕!...인간들이 다른 모습과 능력으로 진화하기 전의 마지막 왕과 왕후이다!

인간으로서 인간들을 사랑하기 위해 존재하게 된 인간의 보호자!...나약한 마지막 인간인 그분이 나를
사랑하고 나 또한 그분을 사랑한다!...그 처절한 사랑을 지금 모두에게 보여주려는 춤이다!

그분의 이미지가 마지막으로 강렬한 오라로 변해 나를 품어주는 것으로 춤은 끝났다! 모여있던 모든 신
들과 악마들이 내게 경의를 표한다!...내 눈에는 그렇게 비쳤다! 그래, 이것이 내 임무이다!

나는 영원을 바라지 않는다!...필멸자인 그분과 같이 생을 마치면 그것으로 족하고 그 다음은 인간들의 
미래이다!...다음생이 없는 것은 그분도 마찬가지, 지금 이모습 그대로 그분과 사라지리라!

그분과 나는 천국도 지옥도 없는 무의 세계에서 하나가 되어 인간들만의 신화로 전해질 것이다!...우주 
그 이전...새로운 우주가 펼쳐질지 아닐지는 알수 없지만 나와 그분은 그것으로 공허는 없다!

이게 나의 환상이다...완벽한 무의 이미지!  

                                                                     포말하우트 여왕 : 아즈미르 j 포이라

by 고유성 | 2022/12/04 00:01 | 트랙백

번개 잡담 ## 여왕의 일기 ## ( P 894 ) *** 위대한 여왕 *** { 79 }

                                             P 894

우주력 0115 0930

이번 썬더스타 방문은 정말 범 우주적 행차가 되버렸다!

천사 마님을 비롯해 전 여신들이 모두 오랜만에 썬더스타에 가는것도 물론이지만 평의회의 전 위원들
과 우경의 전 요원, 그리고 심지어 우검 총장이 된 곤두서님과 알키오네님까지 전부 1광년 넘게 마중
나와 나를 반겼다!...태양계의 전 번개 대원들이 경호를 맡아 행렬이 뻑적지근 하기는 했다!

그런데다 번개 본부에서부터 외계 분소 전 대원들 그리고 다이노성의 타타닉스 수장을 필두로 전 전투
선들이 호위차 내 연락선을 에워싸서 행렬이 광년이 무색하게 길게 늘어져 버렸다!...후훗!

그리고 마지막 압권은...영원의 여신 카르사유카가 자신의 그 거대한 날개 달린 스네이크 우주선을 타
고 나타난 것이다!...물론 로즈 황제의 노티러스와 시공의 왕래선도 마중나왔고 유로파의 퀸 번개호도
따라 붙었다!...유로파가 특기?인 우주 폭죽을 터뜨리는 것을 시작으로 대 폭죽 쇼가 벌어졌다!   

안타레스의 플랫폼에서 무수한 폭죽이 터져나오니 정말 장관이다!...그분이 예전 딱 한번 그런 대접을
받았었는데 행성급의 플랫폼 전체에서 뿜어내니 마치 태양이 폭발하는듯 우주가 환해질 지경이다!

썬더스타에 들어가 그분을 알현할때도...웃겼다! 이번에는 내 수호기사인 바레타경과 유탄씨가 양옆에
서 나를 호위하며 신전으로 걸어들어갔다! 두 남자는 공식 우주의 지배자! 나는 여왕의 드레스가 아닌 
왕후의 복장으로 우아하고 고고하게 사뿐사뿐 걸어가니 분위기는 사뭇 대단한 위엄을 발했다!

그런데 신전에 들어가니...어머나? 그분이 자리에 없다! 뭐야? 이미지가 완전 녹아내려 꺼졌나? 옆자리
의 퀸 포이라가 슬며시 웃으며 부끄럼 타지말고 나오라고 하는 바람에 의자 뒤에 숨은걸 알았다! 후훗!

찌찌줄까? 하는 농담을 하려다 참았다! 전에 카르사유카를 찾아갔을때 병풍 뒤에 숨어 그분을 맞이했다
는 실화?가 떠올라 박장대소 하려는걸 참으려니 머리를 숙이고 큭큭댈수 밖에! 두 지배자도 웃음을 참
느라 벌게 졌다! 그에 못지않게 시뻘개져서 간신히 기어나와 어물어물 자리에 앉아 인사받는 그분! 

이거 전 우주에 다 보여지는데 이미지가 그래도 되는거야?...더이상 망신주기 싫어서 얼른 돌아나오려
니 그분 느닷없이 '부인 너무나 아름답소'하는 뜬금없는 대사를 읊는게 아닌가! 그래서 잠깐 예의 춤사
위를 살짝 구현해줬다! 아니나다를까, 푸악 녹아내린다!...에휴-! 얼른 돌아나오는 수 밖에...후훗!

뒤에 들은 소리지만 퀸 포이라에게 조금 꼬집혔단다! 아하하하하! 전 우주가 다 웃음을 참느라 들썩일 
판이다! 다음은 물론 신 포말인들을 내가 알현하는 것!...바공자가 놀라운 말을 전해준다!

신 포말인들이 내가 온다는 소리를 듣고 거주 구역에 아예 포말 왕궁과 같은 왕궁을 지어놨다고 한다!
뭐, 어려운 일도 아니고 구심점으로 또 랜드마크로 훌륭한 아이디어다! 바공자는 확실히 차세대 포말의
지도자로서 역할을 잘해내고 있다! 아포이라를 데리고 오지 않은데 못내 섭섭해 하지만 묻지 않았다!

그곳까지 가는데는 전송이 빠르겠지만 그런거 쓰지 않고 무개 비행선으로 가기로 했다! 가는 길목에는
전 번개 대원들이 도열해있고 마지막에는 전에 봤던 꼬마 늑대들의 광선검 사열까지 펼쳐졌다!

빠른속도로 가도 몇시간은 족히 걸릴 행차지만 연도에는 사람들과 외계인들이 빽빽하게 모여있어 전 우
주의 생명체가 다 구경 나온것 같다!...내가 지나갈때마다 모두 무릎을 꿇고 마지한다! 장관이다! 

큼직한 비행선이라 같이 온 여신들이랑 시종들도 모두 타고가니 그 위용은 말할것도 없이 웅대했다!

전 우주를 쥐락펴락 할수있는 여신들!...그 여신들이 능력을 발휘하지 않아도 내게서 뿜어나오는 오라의
광휘에 모두 경의를 표할수 밖에 없을 것이다! 더불어 풍기는 은은한 향기...압권의 압권이다! 후훗!

가는 길에 전 포말인들이 나와 일제히 무릎꿇고 경의를 표하는 것도 장관이다! 1억이 넘는 인간들이 나
한사람에게 경의를 표하는 장면은 뭐라 말할수 없는 감탄사를 발하게 할 것이다...나는 위대한 여왕!

이거 맨입?으로는 안되겠다! 답례로 손이나 흔들어 줘서는 너무 짜다!...미디암이 준비해온게 있다며 아
포이라의 별빛을 모두에게 안겨준다고 한다!...그거 받으려 아우성 칠 필요가 없이 공평하게 하나씩 반짝
이며 머리에 살며시 내려 앉도록 했다! 이로서 썬더스타의 포말인들은 신들의 세계에 공식 주민이 됐다!
  
마련 된 왕궁으로 가니 그곳 또한 장관이다! 단순한 패널의 기계적 거치물은 모두 제거되고 접합부의 거
슬리는 선도 보이지 않게 매끈하게 구성 되 있다! 사실 왕국은 사뭇 거대하기는 하다! 레아의 상층부에 
몇백Km 높이로 건설 되 있어서 우주 건축 기술의 기적으로 불리고 있기는 했다...신의 솜씨지만!

그 신인 크로노스님이 썬더스타에 와 있으니 금상첨화!...나중에 고맙다는 인사는 해야지, 참! 그게 순이
의 제안으로 이렇게 됐다는걸 바공자가 얘기해줘서...놀랐다! 순이는 그사이 코빼기도 안보였는데 어디
가 숨어서 날 빤히 쳐다보고 있음이 틀림없다!...후훗!...그분의 다음생이라 부끄러운 모양이다! 

새 왕궁안에 들어가보니 이 또한 화려하기 그지없게 꾸며놨다! 왕궁 전체가 내 전용!...천만이 넘는 인간
이 살 수 있게 제작 된 포말의 거대하다면 거대한 왕궁이 이곳에선 나의 전용 공간이 됐다! 

왕궁 안에는 이미 나를 맞으려 각 고위층 인사들이 대기하고 있다! 우주 평의회 의장과 카르사유카까지!
더구나 천국에 가있는줄 알았던 유리아나와 크리스타까지 와있는게 아닌가!...혹시나 했더니 역시이다!

저 뒤쪽에 인어 공주와 개구리 왕자!...그리고 다크로즈와 부군인 기계 그분!...이럴수가! 노스트라까지!
천사장과 천사들!...아로아나가 슬쩍 저들은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해서 간신히 진정했
다!...물론 아로아나도 보이지 않는다...에휴-! 그간 나왔던 캐릭터 총 출동이다!...나를 위해서!

이거 보통의 답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후훗!...그간 꿍쳐놨던 우정술을 모조리 갖고 오기를 잘했다! 
그거면 충분하겠지!...좋았어요! 우주가 떠들썩하게, 신나게 대 파티를 열어보자고요!...나를 위하여!

그간 전혀 모습을 못봤던 곤두서님은 우정술 한잔에 완전히 뿅가서 그 우렁찬 목소리로 노래 한곡조 뽑
는통에 모두들 난리법석!...천사 마님이 파크의 연예인들 모두 불러 온갖 쇼를 다 펼쳐서 썬더스타 전체
가 들썩거렸다!...기분이다! 신 포말인들 모두에게 일주일간 휴식에다 돈데부의 호텔과 오락장을 개방!

물론 공짜는 아니지만 책팔아 들어온 내 비자금도 두둑해서 몽땅 털어내려 했더니 돈데부가 방문해 주신
것만도 황송하다며 우정술 한잔으로 충분하다고 해서 사의를 표했다!...사실 우정술 소문을 듣고 그거 맛
보려 애썼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서 끙끙 댓다며 기회에 소원 풀었다고 좋아한다!...후훗!

천금을 주고도 맛볼수 없는 우정술!...천국에서 온 손님들도 모두 뿅갔다! 개구리 왕자랑 기계 그분도 이
술은 만들지 못하는 모양이다...오직 유탄씨만을 위해 조성한 기막힌 술! 유탄씨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알게 된 순간이다! 뭐, 유탄씨는 그맛에 사는 것이니 콧대가 높을 수 밖에 없다...우주 지배자 최고 위상!

전 우주의 남성체가 내게 반했어도 유탄씨만은 꿈쩍도 안한다! 후훗! 나도 반하라고 할 생각은 추호도 없
다! 바레타경이 더 미남에다 내 수호기사인데 뭘 더 바라랴!...그래서 그분이 다음생에서 찍었잖아! 후훗!

어쨌든 내 방문으로 썬더스타와 그 주변이 온통 축제 분위기로 들끓었다!...일주일 씩이나 말이다! 

그것은 보이는...존재자들의 축제! 다음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축제가 남아있다!

                                                                         포말하우트 여왕 : 아즈미르 j 포이라

by 고유성 | 2022/12/03 00:01 | 트랙백

번개 잡담 ** 엄마의 일기 ** ( K 577 ) << 위대한 여왕 >> [ 81 ]

                                             K 577

우주력 0115 0930

에휴-! 이제야 세상이 조용해졌다...심지어 우주 전체가 조용해지다니!

저눔자식이 우주 그 자체라는걸 잠시 잊고 있었다!...물가에 내어 놓은 아이...잠시라도 한눈팔면
물이 온통 흙탕이 되버리게 마구 첨벙댄다!...자아도 없고 선악도 없고 그저 지 맘대로 휘젓는다!

말리면 더 난리피운다!...미디암이 왜 진정한 색시감인지 확실히 알았다!...그저 수시로 달래주고
보듬어주고...잘 살펴주지 않으면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른다...그게 우주 그 자체이니 말도 아니
게 신경쓰이는건 당연하다!...내 판단이 맞았다...여왕이 진정한 반려자...그애의 반쪽이다!

그이상은 생각지 말자...일단은 그걸...여왕이 저 바보 전찌찌자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걸 알았으
니 그것으로 당분간은 별일 없으리라...그새 민속촌 구성이나 확실하게 정리해야겠다.

오잉? 이게 무슨 경사? 심심해질줄 알았는데 아포이라가 온다니!...꺄하하하하!...잘됐다! 먼저 일
찍 보내서 손이 허전했었는데 다시 반짝이는 내 손녀 주물러보게 생겼다!...꺄하하하하!

알고보니 여왕의 춤이 외계인까지 녹여버렸단다!...꺄하하하하!...평의회선 까지 쫓아온다는걸 여
왕이 말리고 자기가 찾아간다고 했단다!...이미지 뿐인 우주의 제왕도 녹아내려 난리법석이 났다
고 무슨일인지 알아보려고...꺄하하하하!...여왕이...포이라가 뿜어낸 사랑의 에너지가 대단하다!

전부 남성체가 녹아내려서 아마도 평의회 의장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려 쫓아오려 했던 모양인
데...그 어마무시하게 거대한 놈이 나타나면 그렇지않아도 싱숭생숭한 태양계가 또 난리법석이 날
테니 여왕이 쫓아가 보는게 낫다...포말인을 또 1억씩이나 썬더스타에 처발랐으니 가 봐야쥐!

바공자한테 뒷처리를 맡긴것으론 찜찜하기도 하겠고...당연히 바레타도 쫓아가 봐야지! 여신마님들
도 로레타도 유탄이도 모두 가서 도와주라고 했다...장난이 아닌 쪽수이니 여신마님들의 능력이 당
근 필요할거고 수호 기사가 신통치 않으니 로레타하고 유탄이도 여왕을 경호해야 마땅하다!

덕분에? 아포이라가 아빠곁에 남겠다고 했단다...하이고- 상황판단은 어른들 보다 훨 낫다! 외부에,
외계인에게 계속 노출되면 곤란하다...순이도 노리고 있고, 숨은 능력이 더이상 들어나면 안된다!

저 바보 부부 지키는것 쯤이야 나혼자로도 충분하다!...내안의 장미가 얼마든지 무한 파워를 발휘하
게 해줄테니까!...꺄하하하하!...아포이라하고 신나게? 놀 생각을 하니 힘이 절로 난다! 

저눔자식...바보 부부에게도 딸내미가 올테니 이젠 좀 점잖게 놀라고 했더니 좋아 죽으면서도 더는
체신머리 없이 놀지 않겠다고 인사한다...아무렴, 그래야지...정말 바보같이 놀면 딸내미한테도 배
척 받을거다...엉망진창인 바보가 아닌 딸바보로 인정?받으려면 제대로 아빠 행태를 보여야쥐!

역시 한번 되게 혼난게 약이 됐다...아포이라 한테도 사뭇 다정한 아빠로, 조심하며 대한다...아포
이라가 정신사납게 우당탕 대는 아이가 아닌건 잘 안다...이젠 뭔가 소근소근 얘기도 해준다.

꺄하하하하!...이눔자식, 마치 처음 미디암을 대했던 것처럼 별 시답지 않은 놀이도 다 가르쳐준다.
심지어 사내아이들 노는 거친 놀이까지 알려주며 같이 노는게 아닌가!...꺄하하하하!...비록 5분간 
만이지만 알려주는 놀이는 다양하다...동요나 소꿉놀이 같은건 제끼고 나잡아봐라- 같은것도 한다.

아포이라가 공주라는건 아는 모양인데 그런거 안가리고 팔짝팔짝 뛰고 떼굴떼굴 구르는 몸빵?놀이도 
신나게 보여준다! 이런 엉뚱한놈...꺄하하하하! 내가 미처 주무를 사이가 없잖았! 꺄하하하하!

포이라까지 끼어서 셋이 정말 재미있게 논다, 어차피 장사야 거의 파리날리는 판이니 저렇게라도 시
간때우는게 상책이다...꺄하하하하!...아이와 지능이 거의 비슷한 부모...보기에도 재미있다!

그저 다정한 부부와 딸 하나, 시간나는대로 딸의 손을 잡고 그네도 뛰어주면서 민속촌 여기저기로 놀
러 다닌다...민속촌에는 포말에 있는 첨단 놀이시설 따위는 없다...아포이라도 그 놀이시설에 가 봤
을텐데 오히려 민속촌에서 수시로 공연하는 민속 놀이를 더 좋아하니 나로서도 기분이 좋다.

널뛰기는 아직 아기에 불과한 아포이라한테는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깡둥한 한복을 입
고도 팔짝팔짝 잘도 뛰어오른다...아빠가 땅꼬마에다 왕갈비라...꺄하하하하! 딸내미와 무게차가 별
로나지 않아서 아포이라도 포이라가 손잡아 주고 알맞게 널을 밟아줘서 신나게 뛴다...꺄하하하하! 

입주민의 아이들도 많이 놀러 와 있지만 바보 부부가 아포이라를 데리고 놀이를 하는걸 그닥 신기해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바보 아저씨가 더 살가운지 인사하기 바쁘다...그애도 가리지 않고 애들과 잘
어울린다...진짜로 5분후에 뭐든 까먹는걸 보고도 개의치 않는다...그저 당연히 그러려니 할 뿐이다.

잠시 아포이라 손을 놓고 있다가 어디갔지?라고 해도 되려 아이들이 알려준다...아이들 부모도 모두
바보 아저씨 부부가 어떤지 잘 알기에 여러가지로 도와주려고 한다...참으로 놀라운 친화력이다.

다행히 둘이 한꺼번에 잊는 일은 드물어서 서로 보완해주기는 한다...아포이라도 그런 아빠의 모습을
싫지 않은듯 살폿이 웃으며 바라 본다...그 웃는 모습이 사뭇 미디암을 닮은데 대해 놀랐다...이번에 
아포이라가 미디암의 환생을 도와준다고 했을때 사뭇 놀랐지만...여왕의 자아 밑바탕에 미디암이 내
재 되 있다는걸 알고 진짜 저눔자식이 미디암을 색시감으로 꼬신게 신의 한수라는걸 알았다.

미디암이 저애를 극진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결코 지금까지 버티지는 못했겠쥐...하-아, 바보가 꿈꾸
는 세상...민속촌 바깥은 여전히 온갖 사념들이 난무하지만 여기는 저애가 있으므로 해서 모두가 즐겁
게 지난다...도우미 앤들도 저애만 보면 그저 행복해한다...진정한 평화로움이 흘러 넘친다.

분명 이곳에서만은 지금 저애가 모두의 구심점이다...다들 저애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니까.

나 정말 저눔을 찌찌로 꼬신것도...여신의 한수다!...꺄하하하하!

                             *                           *                        *

by 고유성 | 2022/12/02 00:01 | 트랙백

번개 잡담 ** 엄마의 일기 ** ( K 576 ) << 위대한 여왕 >> [ 80 ]

                                                 K 576

우주력 0115 0831

으머나...이눔자식 하는 꼬라지 좀 보소!

느닷없이 마누라더러 춤 한번 추자고 하잖아!...마누라가 춤 같은거 잘 모른다고 하니까 글쎄!...
가만 서있기만 하면 자기가 추겠다고 하잖아!...도대체 뭔짓을 하려나 궁금해서 모두 모일밖에!

문득 짚이는게 있어 포말을 비춰보니...이럴수가! 여왕이 내가 준 왕후의 복장을 하고는 테라스로 
천천히 걸어나오는게 아닌가!...왕과 왕후의 춤!...먼저 아포이라 생일때 보여준 바로 그 춤!

그땐 여기 전속 무용수가 보여줬는데 여왕이 그새 그걸 익힌 모양이다!...아이고- 정말 중후해라...
전문 무용수가 추는 것 보다 훨씬...이런, 진짜배기 왕후잖아! 그리고는 그애가 천천히 등장한다!

문득 예전에 저애와 로즈가 그렇게 짝을 맞춰 춤을 췄던게 기억난다!...다른 여신 마님들도 다 봤
었다!...어랍쇼? 이런놈을 봤나!...머슴 복장을 한 바보 아저씨도 똑같이 부채를 들고 걸어 나온다!

나 이거야 원...바보 마누라, 포이라도 기억 나는지 슬쩍슬쩍 여왕과 같은 스텝을 밟는다! 막일 할
때 입는 한복을 입었는데도...왕후의 중후함이 비친다!...은은한 장미향도 피어 오른다!

여신 마님들 완전히 바보 부부의 춤에 홀린듯 바라본다...여왕 곁에 다가온 갓쓰고 도포 입은 그애
가 여왕을 사랑스러운듯 부채 사이로 쳐다본다...바보 아저씨도 똑같이 춤을 춘다!...맙소사!

포이라의 사랑이...보인다!...전에 로즈가 아빠의 사랑이 보였다고 했었다!...이미지뿐인 사랑이 눈
에 보이다니!...그애도 같은 사랑을 포이라에게 보여준다!...이럴수가! 주위의 모든 여자들이 녹아
내린다!...천천히, 천천히...사랑의 이미지가 사람들, 여신들을 감싼다...나도!...정신이 맑아진다!

한없는 행복한 마음에 휩싸인다...위대한 우주의 제왕!...그 우주의 제왕의 사랑이 모두를 감싼다!
왕후의 춤은 사실 왕에게 바치는 사랑의 이미지이다...여왕이 위대한 우주의 제왕에게 바치는 춤!

그애가 여왕을 덥석 안아주는 것으로 춤은 끝났다!...여왕 주위에 휘황하게 빛나던 별빛들이 마치
폭발하듯 넓게 퍼져나갔다!...바보 아저씨도 똑같이 마누라를 안아줬지만 대신 장미향이 물씬 풍겨
나왔다!...포이라도 수줍은듯 바보 서방님을 꼬옥 안아준다...모두가 행복해지는 순간이다!

포말에서는 춤이 끝나도 전처럼 축제가 되는 일은 없는데...이럴수가!...여왕이 저애를 향해 공손히 
예를 올리는게 아닌가!...으머나나나나!...화면을 향해 저놈도 공손히 예를 올린다!...아니, 화면은 
나만 볼수있는 서치기! 저놈자식 포말쪽을 향해 하는 예이다!...여왕이 뭔일을 하는지 다 안다!

그렇군! 아포이라가 아기적부터 지가 살펴볼수 있는 능력을 심어줬었다!...딱 로즈와 포이라만이 거
기에 해당 됐는데...나도 있잖아!...이젠 아포이라를 통해 여왕의 모든걸 살펴보는 모양새!

으이그~ 얄미운놈!...할수없이 좋은 춤 보여줬으니 내가 한잔 산다고 하고 여신 마님들 모두에게 한
턱 낼 수 밖에 없다!...이눔자식, 춤을 춘 후에는 행동거지가 완전히 중후해졌다!...말도 아니다!

실수도 거의 안한다!...마치 거들먹대는 양반 거동 같다!...문득 짚이는게 있어서 슬쩍 찔러봤다!...
으신 마님 사랑을 확인해서 좋으냐? 했더니 시익 웃으며...뭐, 느림의 미학을 깨달았다나 어쨌다나
...꺄하하하하!...무슨 의미인지 확실히 알았다!...그간 여왕이 자기를 어찌보나 전전긍긍 했다!

진짜 자기를 사랑하는지 아닌지 확인하지 못해서 갈피를 못잡고 허둥댄것!...지만 사랑하는걸로 여긴 
여왕...먼저도 여왕이 오지게 혼냈었다!...꺄하하하하!...그간 상사병에 걸려 난리부르스를 일으킨것!
...여왕도 이제야 그 마음을 읽고 확실하게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보낸것!...꺄하하하하!

에휴- 이제부턴 정신없이 우당탕 대는 난리법석은 사라지겠지...여신 마님들도 모두 얄밉다고 하면서
도 이젠 걱정거리 한층 덜었다고 바보 서방님 놀리면서 웃느라 볼일 다 봤다!...꺄하하하하!

그리고 외부의...다른 사람들까지 외국...포말까지 전 인간들이 모두 사회적 격변에 허둥대다 한층 
안한 마음으로 자기 일을 한다!...이럴수가!...저눔자식 우왕좌왕이 전 인간을 우왕좌왕하게 만들었던
게 틀림없다!...말도 아니다!...진짜로 여왕의 사랑만이 저놈을 안정시키다니!...꺄하하하하!

그럴지도...아무도 저놈이 사랑하지 않았다...포이라한테 처음 사랑을 알고 그걸 보답하려 했는데 그
만 죽었다...그리고 또다시 자기 사랑을 얻지 못한 인어 공주도 죽었다...그것도 모두 자기 품안에서
...대충 재미로 살다 가려던놈이 어마어마한 충격을 받은게 틀림없다!...사랑이 무섭다!

여왕이 자기한테 품에 안아달라고 소원을 빈 것은 안다...그게 사랑인지 아닌지는 미지수다!...결국 
견디고 꼼수로 여왕을 사랑하도록 꾸몄다!...그제서야 사랑이 얼마나 괴로운 이미지인지 확실히 안 
라지...사랑을 받지 못하면 자기 존재 자체가 무의미해진다!...에휴- 쫌생이가 받는 쇽크다!

여왕의 마음이 어떤지 수시로 확인해야 했다...이번에 여왕이 자기 사랑을 무섭게? 테스트했다! 그거 
말도 못할 쇽크다!...사랑으로 사람이 죽고 살고 하다니!...꿈에도 생각지 않던...자기 무한 능력으로도 
어쩔 수 없는 어마무시한 쇽크!...여왕이 눈치채고 자기도 사랑한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보냈다!

그거 당연히 바보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가 아니다!...위대한 우주의 제왕에게 보내는 진정어린 사
랑의 메시지이다!...이제야 어떤 의미의 사랑인지 눈치챘다!...이그, 바보 멍텡이...알보다 크다!

여왕에게 연락해 정말 잘했다고...잘 봤다고 박수 왕창 쳐줄 수 밖에...사랑이 우주를 구했다...여왕이
포이라 맞다...바보 마누라도 포이라 맞다...일심이체! 사랑을 확인해줘야만 안심하는 바보 서방!

전지전능자가 바보라니!...사뭇 위대해야 할 우주의 제왕이 찌질이 쫌생이라니! 꺄하하하하! 그걸 제
로 알아본 여자는 여왕밖에 없다!...그 찌질한 면까지 사랑해야 진짜 사랑이다...말도 아니다!

이제야 마음놓고 자기 일을 하는 바보 전찌찌자...꺄하하하하!

                             *                           *                        *

by 고유성 | 2022/12/01 00:01 | 트랙백

번개 잡담 ## 여왕의 일기 ## ( P 893 ) *** 위대한 여왕 *** { 78 }

                                                     P 893

우주력 0115 0831

어떤 큰 일을 치루면 언제나 심각한 트라우마가 생긴다!

하물며 인간을 수억명 외계로 날려버리는 작업을 했는데 멘탈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으면 인간도 아니
다!...그래도 남은 인간은 60억이 넘는다!...그 모두를 시때없이 건사해야 하는 위대한 여왕!

나는 이미 신화의 여왕으로 낙인? 찍힌지 오래이다...그게 벗어날수 없는 나의 운명! 운명에 순응 하는 
게 옳을 것이다!...인어 공주처럼 카리스마를 발휘하지 않으면 된다! 나는 야심이 없으니까!

마음을 가라앉이고 왕후의 춤을 조금 익혔다! 엄청나게 절제 된 춤사위! 사뭇 온몸이 경직되는 느낌
지만 그러면서도 우아하게 느릿느릿 움직이며 왕에 대한 사랑과 흠모의 마음을 표해야 한다!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소모 된다! 보기에 조금 답답하고 화려하지 않지만 나를 선택해준 그 마음에 보
답하는 의미에서 최대한 경의를 표하며 사심없는 사랑을 보내야 한다! 보여주기 위한 춤이 아니다!

왕의...그분의 이미지도 평복에 불과한 한복으로 크게 형성했는데 그럭저럭 어울린다! 못생긴 얼굴을
갓이라는 것으로 가리니 우습지는 않다!...화려하게 돌아가는 서양식 춤보다 훨씬 무게가 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미리 알렸다! 전과 같은 춤이 아니고 오직 그분에게 바치는 한국식 춤이니 따라 
기 힘들테니까 그저 보기만 하라고 백성들에게 전했다...물론 배경 음악도 들어보지 못한 것이다!

먼저 민속촌에서 한국 민속 공연을 관람한 사람들이 많아 거부감은 느끼지 않겠지만 어색하기는 할 것
이다...그건 상관없다!...축제도 아니고 휴식도 없지만 그저 내 마음만 표하면 되는 이벤트이다!

조용하고 느릿느릿하게 한국 궁중 음악이 울려퍼지고 내가 먼저 테라스로 천천히 걸어 나갔다! 전처럼 
별빛이 반짝이는 것도 아니고 토성의 테도 침묵을 지키는듯 한데 내 주위로 알수없는 오라가 퍼져 나
간다!...조명을 비춘것도 아닌데 내 주위가 신비하게 휘황찬란해진다!...몸이 가벼워진다!

아주 천천히 손과 발을 움직여 춤사위를 끌어냈다!...그분에 대한 사랑을 담아...결코 가볍지 않은 묵
한 사랑의 이미지가 뻗어나가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그분이 천천히 내게로 걸어 나온다!

부채로 슬쩍 얼굴을 가리고 나를 바라본다!...아아-! 이미지인데도 나에 대한 사랑의 감성이 말할수 없
이 강하게 뻗쳐온다! 서로 몸을 부딪히는 일이 없는데도 강렬한 사랑의 향기가 풍긴다!...그 향기가 공
간으로 뻗어나가는게 보인다!...짙은 장미향이 아닌 은은하고 감미로운 향기...환상적이다!

나는 별다른 몸짓도 없이 선자리에서 조금씩 움직이며 그분이 내 주위를 돌며 바라보고 웃음짓는 모습
에 수줍은듯 부끄러운듯 춤을 추었다!...마치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처럼 천천히 움직였다!

영원한 사랑!...바로 그런 느낌이 다가왔다!...마지막으로 그분이 팔을 활짝 펼치고 나를 덥석 안아주는
것으로 춤은 끝났다! 아아-! 행복하다!...이순간이 영원했으면...소원대로 그분 가슴에 묻혔다!

춤이 끝나도 환호와 박수는 없었다...모두들 넋을 잃고 바라볼뿐...저 멀리 그분이 있는 지구를 향해 조
용히 허리굽혀 인사했다! 지금 이 광경을 보지는 못해도 느끼기는 할 것이다!...나의 위대한 바보 님!

다시 내 거처로 들어오니 그분의 영상이 또 찡긋, 심쿵 윙크를 날리고 사라진다!...아포이라도 전의 그
귀엽고 깡둥한 한복을 입고 있다가 꾸벅 인사하고는 엄마가 최고라며 달려와 와락 안긴다! 후훗!

그후로도 한동안 모두 말없이 자기일을 하고 있지만 전처럼 일을 지겨워 하거나 시간만 때우는 행위는 
많이 사라졌다!...내 춤을 본 전 인간들이 모두 자기 하는일에 자부심과 사랑을 갖고 움직인다!

엄마께서 제일 먼저 연락하셔서 역시 내딸이 최고라고 박수쳐주시기에 기분이 한껏 고무됐다!...심지어 
허둥대던 그분조차 많이 신중하게 움직인다며 조금 놀리듯 얘기하니...느림의 미학이라고 했단다!

말은 언제나 청산유수! 주변의 여신들도 박장대소 했지만 조금은 느긋하게 행동한단다! 도무지 말릴 재
간이 없는, 한시도 눈을 뗄수 없었던 바보 아저씨의 행태가 극적으로 변했다며 이젠 안심이란다.

후훗!...당연하지, 내 샛서방님이 언제까지나 우왕좌왕하는 바보 아저씨로 있다가는 나 돌아버릴거야!

급격한 변화는 누구라도 견디기 어려워, 거기에다 우왕좌왕까지 하면 규칙과 질서가 돌이킬수 없는 타격
을 입을거고...그게 모두 그분 때문이라는걸 이제야 확실히 알게 됐지!...에휴-! 이젠 조금 차분하게 상
을 정리 할 수 있을거야...여신들도 내가 왜 마음을 바꿨는지 알게 되서 고마워 하겠지!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서는 안돼, 잘 다독거려 줘야 안심하는 어린애처럼 다뤄야지...매달릴수록 허둥대
고 닥달할수록 정신 못차리는 우주!...여전히 시공의 흐름은 저 바보 아저씨에 달렸다니 말도 아냐!

내가 바람피우지 않고 진정으로 자신만 사랑한다는걸 보여줘야 안심하는 쫌생이!...참, 잘 걸렸어요!

우경에서 조심스레 비밀 통신이 도착했다...태양계에 이상한 에너지 파동이 있었는데 무슨 일이 있느냐고 
말이다...그래서 별 설명없이 내 춤을 찍은 영상을 보내줬다...그거 실제를 보는 것과 똑같다...단지 영상
에 찍힌 나와 그분에게 손을 댈 여지는 없다...그랬다가는 녹아내릴테니까!...후훗!

내게 통신을 보내 온 것은 바로 썬더스타의 그분 이미지가 녹아내렸기 때문이다!...퀸 포이라의 이미지도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다가 한참후에야 원상 복귀 되서 투덜댔다고 한다!...영상을 돌려보고서야 무슨 의
미인지 알고 다들...녹아내렸다고 한다!...이런 제기랄! 전부 남성체들이 말이다!

덕분에? 썬더스타로 보낸 신 포말인들은 내게 복속하기를 잘했다며 엄청 자부심을 갖고 일한단다!...그간 
외계인들 틈에서 주눅이 왕창 들었었는데 포말인이라면 모두 경의를 표하게 됐다고 좋아한다!

더 놀라운 일은 우주 평의회에서 나를 알현하겠다며 포말로 온다는 연락이다! 맙소사! 이제 간신히 인간
을 다독거려 놨는데 그 거대한 평의회선을 몰고 다시 나타난다면 모든 수고가 물거품이 된다!

그래서 할수없이 먼저 보낸 포말인들도 만날겸 내가 썬더스타로 방문한다고 해줬다!...1억이 넘는 인간들
을 휙 보내버리고 바공자에게 뒷수습을 맡긴것도 마음에 걸리기는 했다...가보기는 해야한다!

아포이라가 의례 따라갈줄 알았더니 민속촌의 아빠에게 가있겠다고 해서 놀랐다!...생각해보니 더이상 외
계에 노출되면 아포이라의 마음이 흔들릴것 같다!...스타 차일드로 급속 성장하면 안된다!

엄마께 연락해 아포이라를 부탁한다 했더니 오히려 부탁 안할까봐 걱정하셨다며 대환영이라 하신다! 그리
고는 그분 곁에 있는 여신들 모두 이번 행차에 따라 나서겠다고 했단다!...로레타 까지도!

그럼, 그분은 누가 보호를...이런! 엄마가 누구신가! 걱정 뚝!...잘 부탁드린다고 전하고 돌아올때 선물을 
로 할까 걱정했더니 아포이라면 충분하다고 하신다!...후훗! 그분의 마지막 후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여운 손녀! 안아보고 싶어서 손이 근질거렸는데 잘됐다 하시며 오래 있다가 오라신다!

네네네-! 어련하시겠어요...후훗!

                                                                          포말하우트 여왕 : 아즈미르 j 포이라

by 고유성 | 2022/11/30 00:01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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