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잡담 ## 여왕의 일기 ## ( P 084 )

                                               P 084

우주력 0108 1213

원래 최고 지도자 자리에 앉으면 사적인 일로 마음대로 외부로 나가지 못한다.

모든 행적은 통제 받고 도식적이고 공식적인 행사에만 움직일수 있게끔 되있는 것은 왕국이라는 체제의 특
이한...뭐가 특이해!...관습으로 특히 여왕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두의 관심을 받게 마련이고 비밀로 속한다!

포말은 어쩌다보니 그렇게 옛날 고리짝...이런 평민적 문구도 여왕에게는 금기이고 포말이라고 줄여 말하는
것도 금기이지만 그런 규범 따위는 조금씩 무시하고 쓰는 것을...그분 말대로 이해하든지 말든지 알게 뭐냐!

어쨌든 원 포이라도 그분에게서 받은 영향으로 상당히 곤욕을 치른것은 사실이라...'나 못살아' 같은 문구도
집어 넣기로 했지만 너무 고리타분한 구식 방식을 유지하는데...열받은 것도 사실이다!

치명적 타격을 받고 왕국이 멸망직전까지 도달했어서 내가 사적인 일로 밖으로 나돌아 다녀도 감히 누구도 
아무말도 못하는 판이 됐고 더구나 약혼자인 그분에게만 그렇게 달려가기에 말릴 사람은 없다!

말려만 봐라! 집어 던지는 사형에 처하리라!...사사로운 형벌이라는 의미이다.

그분의 상처가 대충 아물어 가는 것같아 안심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곤두서 검사가 대행성 방송용 장비로 그
분을 호출하는게 아닌가!...접속하고 있다가 혼비백산했다! 말도 아냐!

무슨 속셈으로 전 태양계가 들썩이게 그렇게 그분을 호출하는지 원...그냥 말해도 호통에 가까운 곤두서 검사
가 그렇게 그분을 부르니...그 튼튼한 사무실이 폭삭 주저 앉았다고 한다...정말 말도 아냐!

아마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기에 전 태양계에서 혼비백산 할만큼 꼬마를 찾는 것이겠으나...곤두서 검사 덕분
에 그분이 비록 꼬마이시지만 모든 사건은 그분 손에서 해결됐다는 사실도 확실하게 알게 됐을 것이다!

부착된 접속장치가 왼통 잡음을 일으키기는 하지만 무슨 말인지는 알아듣겠는데...뭐라고요!?...화성의 침략!?

아주 옛날 옛날 고리짝에 그런 소설과 영화가 나왔었지만 지금 화성인은 인간들인데 무슨...어머나-! 그거나
이거나 다를바 하나 없다! 단지 지구가 아닌 달을 침략하러 온다는 것만 다르다!

사정은 이렇다...공기 차단 에너지막의 기술이 자기네 것인데 달이 무단으로 사용한다는 것!

달이 먼저인 것은 세살먹은 아이들도 다 아는데 그런 억지가 따로 없지만 화성 군부라면 충분히 처들어올 구
실은 된다!...그런데 문제는 그분이 그런 국가간의 전쟁은 간여 안하신다는 것이다!

대번에 또 장난쪼로 나오신다!...달 통치권을 달라고요?...말도 아냐!

포말의 통치권을 달라면 나는 얼른 통째로 바칠 생각이 있었고 그렇게 말씀드렸는데도 꿈쩍도 안하던분이 그
런 말씀을 하시다니요!...나까지 그분에게 바치면 간단한 일인데 달은 결정 내리기에 시간이 너무 걸리는...당
장 쳐들어올 기세인데 그런거 기다릴 시간 없다는것 쯤은 누구라도 잘 안다!...농담이시죠?

농담도 장난도 아니다...간단히 결정내릴수 있는 달의 도시 영역만큼의 땅을 달라신다!...맙소사!

국가간 전쟁을 맡으시다니?...가만 생각해보니 의뢰자는 곤두서 검사!...달의 통치는 총독이 하는게 아니고 곤
두서 검사가 맡아 좌지우지 하는 판이라 그렇게 하겠다면 그렇게 되고 마는 것이다! 

간단히 곤두서 검사를 경호해달라는 것과 마찬가지!...한치의 오차도 없다!...이럴수가...그렇게 교묘하게 자기 
철칙을 지키시다니...이...이러고 있을때가 아니다! 나도 준비해야겟다!

그분이 가지고 있는 무기라고는...유탄씨의 권총 한자루 뿐!...사무실의 경포는 에너지가 없으면 무용지물!

연락선에 그거 달고 갈 시간적 여유도 없거니와...어쨌든 말도 아니니까 나라도 서포트 하기 위해 전용선에
무장을 하고 달려가 봐야지!...먼저의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는 핑계...명목도 확실하잖아!

사무실 복구는 우리가 하는게 당연하니 복구반을 파견하면 되고 기회에 첨단 화상 연락기기도 추가하게 해야
겠다!...바레타-! 준비해줘!...아이고~ 정말 그분 따라다니려면 발바닥에 불이 날 정도라니까! 

정보를 서치해보니 역시 화성 군부의 배후에 돈데부가 있었다! 이런 괫씸한!...나하고 무슨 철천지 원수가 졌
길래 사사건건 끼어들어 그분을 못살게 들볶냐!...이번엔 정말 용서 못해!

포말에 아직 이렇다할 무장선이 없는게 정말 안타깝다! 돌아오면 상선 몇척 개조해서 강력한 함선으로 만들
어 놔야지 도무지 대책이 없는 지경이잖아! 포말 건물들에도 강력한 포들을 내장하게 해야 하겠다!

일단은 그분 서포트부터...준비하는 동안 살펴보니 그분은 벌써 출발!

저...저기요, 진짜 그렇게 무장도 없이 달랑 연락선 하나로 그 막강한 화성군과 대적하시겠다고요?

연락선에 금지된 전자포라도 달아드릴걸!...이제보니 법문구만 잔뜩 엄했지 실제로는 맥도 못추는 경찰과 군!

이러니 외계인이 우습게 보고 인간끼리 싸우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고...어머나!...바로 이걸 염두에 뒀구나!

이렇게 인간끼리 끝없는 다툼을 하면 무기들의 발달로 인간 멸망!...외계인들은 손안대고 영역 침범을 막을수
있다는 계산!...조금 시간이 지나가니 기술문명체제가 세워진 결정적 원인은 잊혀지고 옛날로 회귀!

외계로의 진출은 애초 꿈도 못꿀판...이럴수가!...그분이 외우주로 나갔을때도 아무런 제지도 협박도 받지 않
고 돌아오실수 있었던 것은 그런 야심이 없었기에 그럴수 있었던 거라는 사실을...이제야 알았다!

더구나 외계인 대원까지...우주경찰이라...괜히 그분에게 알바 신청한게 아닐거야!

외계인들도 그분에 대한 감시 목적으로 우주경찰의 막강 요원을 그분 곁에 붙이게 한 것!

아실까?...아시겠지!

                                                                            포말하우트 여왕 : 아즈미르 j 포이라

by 고유성 | 2018/06/26 00:14 | 트랙백

번개 잡담 ## 여왕의 일기 ## ( P 083 )

                                               P 083

우주력 0108 1212

그 5차원 제국의 황제는 선발된게 아니고 노스트라가 '만들어서' 황제 자리에 앉힌...'금속 생명체'이다!

금속이 생명이라는 것을 가지게 된 것은 기술적으로는 도저히 알아낼수 없었지만 어쨌든 기계 생명체들의
제국에 황제로 앉을 정도라면 다른 국가들의 최고 지도자만큼 능력이 있다 여겨진다.

물론 노스트라가 하라는 대로 움직이지만 처음 보이지 않던 황제의 모습이나  기계음이 섞인 듣기에도 무
시무시한 목소리에 괴물같이 생긴 존재인줄 알았는데 악마형 로봇안에 갇혀있는것을 보니 조롱속의 새가
문득 생각났다!...눈 떠 보니 조롱 속에 놓여 있다는 것은 오미도 같았고...다 같은 신세!

나하고 똑같다...책임과 의무만 있고 거기에다 한술 더 떠 노스트라의 명령을 받는 허울뿐인 황제!

처음에는 원흉의 수하로 여겼지만 이용당하고 있다는 것을 그분이 알고 오미에게 명령해...오미가 다크로
즈와 결정적인 인과관계에 놓여 있다는 것을 그때는 인지하지 못했다...단지 오미만이 그 조롱을 깰수 있다
고 해서 오미도 마지못해...투명한 자궁속 같은데에 꼼짝 못하고 갇혀있는 마치 어린 아기와 같은 모습!

무슨짓을 했던간에 단숨에 그분의 마음을 사로잡았던게 틀림없다!

가늘고 귀여운 목소리...원래 그런 목소리가 아니고 목소리라는 것 자체가 데이터중 하나에서 골라 말한다
는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몸 전체가 데이터로 꽉차있는 금속 생명체!...살아있는 데이터의 보고 같다!

당연히 성별 같은것은 없다!...아주 나중에야 그 모습은 오미가 만들어질때 시험관 속의 모습이었다는 사실
을 알고 완전히 말문이 막혔지만 말이다!...몸체 자체가 디지털 데이터처럼 0과 1로 구성되있다.

더구나 그분이 뭘 원하는지 잘 알고 그렇게...자신을 여성체로 만들도록 필사의 작업을 했다는 것이다!

그분이 다쓰벼삭...다크로즈를 처음보고 반한것은 그녀가 데이터 그 자체였기 때문이라 했고...설마 데이터
와 사랑에 빠지실줄은 아무도 몰랐다는게 모두의 중론이다!...그것은 어쩌면 사랑이 아니었을수도 있다!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건이라도 애착이라는 것을 가지는것 처럼 살아 움직이는 데이터에 애착을 느끼
신 것이라 여겨진다...사랑이 맞을수도...그래도 끝까지 사랑이 아니라고 믿고 샆다!

나도 인간이 아닌 인간이기에 그분이 사랑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시자 더이상 아무런 고뇌도 없었다...
다크로즈도 그런 그분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음이 틀림없다!...데이터적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그분
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곧바로 의심없이 받아들인 것이다!...인간은 일단 의심부터 한다.

그렇지 않으면 후유증이 엄청날수도 있기 때문이다...다크로즈도 그분처럼 확인 즉시 가부를 결정지을 뿐이
지 의심 따위는 안한다!...다크로즈는 만들어질 때부터 자기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고 본다.

오미처럼 조금 자라서 자아가 생긴후에 사정을 알고 날뛰는게 아니기에 그분이 자기가 무엇인지 잘 알면서
도 작고 귀여운 인간 소녀로 대하는데 대해 데이터 오류가 아닌가 까지 여겼을게 분명하다!

하지만 금새 그게 아니란 것도 알았다는게 사실일 것이다!...인간인 그분이 자기를 그렇게 대하다니!...놀라
기보다는 자기 존재가 확실히 느껴졌기에 그분이 원하는대로 그렇게 행동하기로 한 것이다!

자기와 그분이 어떻게 다른지도 잘 알고있고 내장된 데이터로 모두 살펴봤을 것이고 모자라면 외부 데이터
를 접속해 모두 알아봤을게 분명하다...그리고 어떻게든 그분과 결합하려고 했을 것이다!

일심이체...어떻게 그렇게 됐는지 나는 모른다...단지 경이로울 따름이다...아마도 포말의 유동금속과 같은 몸
체로 이루어진 모양이나 그 유동금속이 통째로 살아 움직인다는 말도 아닌 기술은 아직도 모른다!

인간이 생명체를 만들수 있다면 '신'이라 여길수 밖에 없고 인간도 우연의 산물 중 하나임이 밝혀진 이상 생
명이라는 애매한 상태는 이해 불가능하다고 본다...그것도 유기체도 아닌 금속체라니!

인간이 '지능'이라는 것을 가지게 된 것은 두뇌 작용으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만 알고있지 어떻게 그렇게 진화
하게 됐는지는 모른다! 단지 두뇌 작용이 뇌파라는 것으로 형성되고 그것은 일반 컴퓨터의 회로라는 것과 유
사하며 옛 용어로 아날로그적으로 형성된다 했다...동물은 단순하게 비트수가 적은 것이고 인간은 비트수가
많다는 차이 밖에 없다...다크로즈를 그런식으로 분석한다면 금속성의 몸체가 온통 데이터로 가득차있고 그
게 살아 움직인다는 얘기이다!...그 비트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상상도 못하겠다!

음...다 좋은데요...왜 그분이 홀딱 반한 것인지 붙잡고 마구 캐묻고 싶다고요!

왕국에 돌아와서 뒷수습을 하는 와중에서도 그분이 오미에게 걷어차여 턱이 나가버리신 것이 마음에 걸려 접
속하고보니 그런 끔찍한 소리를 듣게 되 완전히...돌아버릴 지경이 되버렸다고요!

오미도 그렇지 자기를 조금 이용했다고 그분을 사정없이 걷어차다니! 어떤 도움을 받기는 영원히 힘들겠지만
한가지 걱정은 덜었다 했는데...이젠 더 큰 라이벌이 생기다니!...말도 아냐!

바레타도 내가 갑자기 식식대며 전에 없는 인상팍~ 을 하니까 눈치챘는지 나는 쉬라고 하고 누구도 접근하지
못하게 조처를 취했다...시종들 까지 접근 금지 시킨것은 잘한 조처이다!...누구라도 붙잡고 집어던질 판이었으
니까!...덕분에 왕국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복구작업에 임해서 금새 원래 모습은 찾았다...으으음!

쳐들어 왔던 킬러 머쉰들은 먼지한점 안남기고 깨끗이 사라졌다...마치 그런 침략은 없었던것 처럼...누가 와서 
조사해도 그런 엄청난 전쟁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수 없게!...덕분에 전쟁이 있었다는 사실도 외부에서는 전혀 
모르게 됐고 포말의 위상은...공고고 뭐고 그분이 나의 약혼자라는 사실만 알려져 충격파를 날렸다!

그건 좋다고요!...그분을 사로잡으려면 그 방법 밖에 없다고요!

그런데 왜 또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냐고요! 

정말 못살아!
 
                                                                             포말하우트 여왕 : 아즈미르 j 포이라

by 고유성 | 2018/06/25 00:11 | 트랙백

번개 잡담 ## 여왕의 일기 ## ( P 082 )

                                               P 082

우주력 0108 1211

나는 그분의 그...터무니 없는 개그에 거의 당한적이 없다.

원 포이라의 기록과 기억에서 살펴보고 나서야 참으로 이상한 분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때 이후에 나만의 기
억으로 대하면서...지금 와서야 그분의 슬픈 사연을 잘 알고 더욱 사모하는 마음이 깊어졌다.

원 포이라가 그분을 위해 목숨을 바쳤을때 전 인류를 말살하려 했다는 사실은 그만큼 원 포이라에 대한 정이 
깊었다는 의미인데...내가 등장하므로서 모든 분노를 가라앉히셨다니...그것만으로도 인간아닌 인간인 내가 존
재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음은 두말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어쨌든 바레타까지 모두 5차원 제국으로 잡혀오고 그분도 별도로 유탄씨와 함께 5차원 제국에 침투했다가 잡
혔다고 했다...혼자 남겨졌던 미디암도 유탄씨 뒤를 따라 몰래 쫓아왔다가 잡히고 말았다.

그리고 그 모든 침략전쟁의 뒤에는 해왕이 있었다는 것!

5차원 제국은 해왕 노스트라가 오래전에 사들였다는 것!...그것도 돈데부의 자금을 빌려서!...처음 노스트라가 
공격형 우주함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의아했었는데 이미 모든 음모를 꾸며놨던 것이다!

조금 이상했던 것은 그분이 같은 피라밋형 에너지막에 갇혀 우리쪽으로 끌려왔을때 갑자기 흐릿한 안개같은
물질이 그분을 가렸다는 것이다!...아주 잠깐이지만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어쨌든 포말이 5차원제국을 비밀이라고...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려해 거래하는 곳은 포말밖에 없다
는 핑계로 수탈, 착취에 가까운 행위를 한 것이 너무나 엄청난 댓가를 받았다!

5차원 제국이 파산 상태에 놓였고 자원 채취로 에너지를 얻어 살던 기계 생명체들이 곤경에 빠지게 된 것을
노스트라가 어떻게 알았는지 통째로 사들여 자신이 임명한 황제로 하여금 포말을 침략하게 획책 한 것이다!

그것만큼은 유로파도 몰랐을 정도로 철저하게 비밀로 진행됐기에 그럴수도 있다고 여겼지만...전혀 그런게
아님을 나중에야 알고 정신이 아득해졌었다...그분은 그때 모든 상황을 파악하셨다 한다!

인어공주...오미가 그곳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조차 경악할 노릇...인간이 한 짓이 아니라는 사실에는 넋이
나갈 지경이었다!...그럼에도 그분은 끝까지 모두에게 한마디도 말씀하지 않았다!

그분은 일기나 기록 같은 것은 어디에도 남기시지 않았다...데이터 베이스 어디에도 그분이 남긴 기록은 없
다!...그럼에도 한치의 오차없이 모든 일을 진행시키신다...유로파는 그게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있었다!

그랬기에 처음에는 그분의 천재성 같은데에 기대해서 따라다니다가 완전히 그분의 '수호기사'로 변했다!

전사의 피가 흐르는 집안인줄은 미처 몰랐다...바레타처럼 그분의 수호기사가 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다니!

모두 잡혀온 그때에도 그분이 미디암을 통해 단숨에 5차원 제국을 붕괴시켰을때도 풀려나자 슬그머니 혼자
자리를 피해서 그런 해적같은 짓을 하다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분이 절대 그정도에 당할분이 아닌것을 알았기에 자기가 끼어있으면 여러가지로 그분의 명성에 금이갈까
봐 피한 것이다!...해적을 끌어들여 사건을 해결했다는게 밝혀지면 분명 문제가 커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주 경찰...실질적인 우주 경찰인 괴수 외계인도 예상대로 국가간 다툼이나 전쟁등에는 끼어들지 않는다고
돌아와 말했고 그건 태양계 내에서 인간들이 무슨짓을 하든 상관안한다는 외계인들의 얘기와 일맥상통한다.

외계인들이 진짜 그런 우주경찰을 구성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그분의 행적과 똑같다.

결국 그분이 내 의뢰로 사건을 해결한걸로 결론짓고 그렇게 '납치극'이 끝나게 됐다고 공표하게 만드셨다.

그런데...그 전에 소위 황제라고 칭하는 작은 소녀를...구출해 내셨다!...그게 엄청난 크기의 악마형 로봇안에
유폐 형식으로 갇혀 있는 몸이지만...황제는 황제다!...적의 황제를 구출하다니 말도 아니지만!

다쓰벼삭...그런 이상한 이름을 가진 소녀 황제!...나중에 그분이 '다크로즈'라고 정식 이름을 붙여줬고...심지
어 일심이체라는 이상한 관계를 가지게 된 것은 그 후에 벌어진 엄청난 사건들의 시작일 뿐이었다!

노스트라가 그 이상한 소녀를 황제로 앉히고 제국을 운영하도록 모든 음모를 꾸민것은 돈데부와 마찬가지
로 나를 이용해 포말을 자기손에 넣으려는 것!...나를 세뇌시켜 크로노스를 마음대로 다루게 만들려는 것!

크로노스가 신적 능력을 가진 초 슈퍼 컴퓨터라고만 알려진 것은 정말 다행이었다!

단지 내 뇌파로만 크로노스와 접속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를 잡아 이용하려 했던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그렇
게 쉽사리 되는게 아니다!...아마도 키메라에게 명령해 슈퍼세뇌기를 만든 모양이나 그걸 크로노스가 모를리
가 없고...다음은 복잡하고 비밀이니까 제끼고...분명한 사실은 나는 죽는다는 것이다!

크로노스가 자기와 접속하는게 나의 의지로 하는게 아니면 나는 모든 기억이 자동적으로 삭제되고 단지 노
스트라의 명령만 주절대는 인형으로 변한다!...그렇게 되면 크로노스가 나를 버릴 것이다!

어리석게도 크로노스가 내 명령을 듣는것으로 착각하지만 그 반대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포말하우
트가 크로노스를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이다!...곧바로 왕국도 버려진다!...쓸모 없는 왕국이니까!  

그분도 그걸 알고 내 억지 부탁을 들어주신 것이라 여겨진다!...국가간 전쟁이 아닌 나를 경호한다는 번개 기
동대의 기본 수칙에 맞게 뒷수습을 하게 하신 것이다!...전쟁은 없었던 것으로 끝났다!

사실 포말이 바로 이웃 국가...그것도 기계 생명체라는 알수없는 생명체들의 국가에게 맥없이 항복했다면 그
체면은 급전직하로 떨어질 것이고 다른 태양계 국가들에게 무시당할게 뻔하다!

그분은 그런 모든 결말까지 언제나 다 파악하고 알맞게...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수긍이가게 일을 꾸미신다.

나는 전에 돈데부에게 납치당하고 그걸 그분이 구출해 주셨고...등 등의 사건을 그분이 전부 해결해 주셨다
는 것은 어느정도 알려져 있기에 지금도 그런 사건의 연장선상으로 벌어진 것으로 충분히 커버할수 있다.

내가 그분에게 전적으로 경호를 맡겨서 무사히 납치범들 손에서 구출됐다고...그리고 그런 사실은 사실이다!

불과 며칠만에 감당할수 없는 전쟁이 간단히 끝났다는 사실은 누구도 믿지 않을게 확실하니까!

저기...다 좋은데요 사무실로 돌아가신 그분이 하신 말씀이 더 큰 충격이라고요!

다쓰벼삭에게 사랑에 빠지셨다니요!?

나 못살아 정말!

                                                                           포말하우트 여왕 : 아즈미르 j 포이라

by 고유성 | 2018/06/24 00:09 | 트랙백

번개 잡담 ## 여왕의 일기 ## ( P 081 )

                                               P 081

우주력 0108 1210

포말하우트의 건물은 위성 레아의 전체를 금속체로 구성 된 건물들로 덧씌운 것이다.

기술적으로 건축물들을 증축하고 조절해 지금은 위성이라 할만한 모습은 없고 완전히 인공위성화 되있다.

그 건물들 중간쯤에 왕궁이 있고 유일하게 나만 나가서 밖을 볼수 있는 넓다란 테라스가 설치 되 있다.

전체 건물은 마치 거대한 우주선처럼 꾸며져 나중에는 우주 이민선의 모델이 되기도 했는데 하나의 왕국
으로 그럴듯하게 보이기 위해서 또 엔지니어 왕국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기계적으로 구성 되 있다.

남성 최고 지도자가 있었을때는 그저 밖을 내다 볼 수 있는 커다란 창이 있었을 뿐이지만 내가 여왕으로 
등극해 그런 테라스 형식의 외부 관찰 전망대 비슷하게 만들도록 한 것이다.

사실 테라스에 나가봐야 희미하게 비추는 태양과 어두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 뿐이지만 답답한 실내에
서 가끔 지구에서 바람쏘인다 라는 것처럼 토성의 테를 바람삼아 기분을 삭히는 것으로 만족했다.

전부 막힌 건물벽들이라 몹시 답답해보여 그렇게 꾸미도록 한 것이...그분과 나의 더할나위 없는 댄스장이 
될줄은 몰랐지만 그후 그 장면은 왕국인 모두에게 동화속의 이야기처럼 퍼져나가 아직도 화자되고 있다...
그 삭막하기만한 금속체 건물들이 옛 왕국의 궁성처럼 아름답고 우아하게 여기게끔 된 계기가 됐다!

그런저런 것들을 회상하다보니 그때의 5차원 제국과 전쟁은 빨리 넘어가고 싶어졌다...원 포이라와 헷갈리
기 시작했기에 다시 원 포이라의 기록으로 돌아가니 그렇게 알고 읽으면 되겠다.

그분을 꾀어서 왕국으로 돌아갔지만 역시 대책은 전무...보따리싸서 도망가자고 그분이 얘기했을때는 정말 
그분 말대로 미리미리 대비하지 않은게 후회막급...나를 놓쳤다는 보고가 들어갔는지 곧바로 공격이 시작
됐다!...상상도 못했던 킬러 머쉰들! 그때까지의 전투 로봇들과도 완전히 틀린 기계 생명체 전투원!

하나하나가 전투 로봇과는 전혀 다른 각개 전투를 하면서 방어막이 뚫린곳을 정확히 찾아내 침투해오는데
는 당할 재간이 없다! 그분이 일단은 피신준비를 하라고 하고 일선에 나가서 지휘를 했지만 상대가 안되는
지 모두 궁내로 피신해 들어왔다...유탄씨조차 순식간에 피격 당해...그 괴수 우경요원의 뱃속에...그것은 뜻
밖의 일이지만 그 괴수 외계인의 능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은 나중에야 알았다.

결국 그분이 더이상 희생이 없게 항복하고 나만 피하자고 해서 그렇게 할수 밖에 없었다!

총사령관 바레타가 뒷수습을 하게 하고 그분 일행과 같이 빠져나오는수 밖에...눈치챈 제국군들이 쫓아오
고 결국 잡히게 된 순간...유로파의 구출을 받을줄이야!...말도 아니다!

막강한 왕국의 여왕이 일개 해적에게 구출받다니...옛날에도 그런일이 있었고 그래서 해적이 귀족이 되고
...그런것이 문제가 아니고 유로파가 그분을 원해서 그렇게 됐다는 사실이 더 자존심 상했다!...유로파는 언
제나 그분을 추적했고 지금은 그분을 위해 해적쇼까지...그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으니 넘어가자!

그분이 도저히 어쩔수 없으니 유로파에게 자신을 맡기는 조건으로 나를 도와주게 했다는 사실은 두고두고
마음에 걸리는 일이었다...무슨 수를 내야겠다...유로파가 포말보다 훨씬 많은 5차원 제국의 정보를 수집하
고 있다는 사실조차 놀라운 일일뿐...해적이니까 그런것이 아니라 위험하다 판단 되는 적은 무슨수를 쓰든 
일일이 체크하고 있었고 탁월한 인적 관리 능력을 지녔다는 사실도 그때 처음 알았다!

옛 해적과 다를바 없는 무지막지한 해적들! 쟈칼 따위와는 상대도 안되는 살인,약탈,파괴 행위를 거침없이
해대는 해적들을 간단히 이끌고 다닌다!...가만 보아하니 해적들도 유로파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따른다.

부록의 부하들도 그렇기는 하지만 몇몇의 측근들 뿐 나머지는 쟈칼과 비슷한 행태를 보이는 잡범들...그저
용병으로 일하는 것뿐 배신과 사기를 일삼는 자들...유로파 휘하의 해적들은 절대 그런짓은 안한다.

유로파도 해적질에서 선두에 나서서 무슨짓이든 다한다...해적들도 무식 무지해 보이지만 그런자는 없다!

아르카디아는 비록 유흥도시라지만 확실히 한 국가보다 훨씬 정교하게 운영된다! 거기다 시장이 해적을 겸
하고 있다...두가지 상반된 일을 한치의 오차없이 해낸다는 것은 그만큼 유로파가 탁월하다는 것이다.

나이는 우리보다 한두살 위인것 같지만...그 덩치도 해적 두목답게 엄청나게 크고 강인한 체력을 가졌다!

강화인 못지않은 체력을 가졌지만 그것은 피나는 단련으로 그렇다는것! 그런 유로파가 그분 앞에서는 귀엽
고 작은 소녀로 보이게 온갖 애교를 다 떠는 것을 보니...말도 안나온다!

어쨌든 그분 덕분에 유로파의 비밀휴양지라는 곳으로 무사히 피했지만...나는 완전히 파죽이 됐는데 그분은
신나게 놀고만 있는게 아닌가!...뭐야! 정말 이렇게 나오시기예요!...모두에게 5차원 제국이 결코 포말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태양계 전체를 접수하려 할거라고 알려줬다!...식민지 전쟁이 끝난후 어느 국가든 전쟁을 일
으키면 전 태양계가 적으로 돌아선다는 사실은 다들 잘 알고 있다!

그렇더라도 그 제국의 막강한 무기들!...현 태양계에서는 당할자가 없는 것도 확실하다! 포말의 막강한 방어
막도 거침없이 뚫고 들어온 생명체 무기들!...방어막이 무력하게 뚫린것도 그게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그제야 깨닫고는 모두에게 이사실을 알려서 전쟁준비를 해야겠다며 달려 나가는데...그분이
글쎄...암닭워즈라고 한다! 뭐라고요!?...모두 그분을 따라 다니느라 이런 전쟁을 벌인거라고요!?

그러니 원 포이라가 끝까지 의심한게 당연하다!...물론 그분만 믿고 별달리 주변 경계를 하지 않은것은 사실
이지만...여보세요! 암닭이라니! 농담도 분수가 있지!...뭐, 웃쭐한 자만심으로 그러시는게 아닌것은 잘알지만
...너무해!...한참을 여러 여자들에게 타박을 받았다!...외계인 한테 까지도!

그리고 모두 협력할수 있는 가까운 국가들을 찾아 나섰는데...그만 나가자마자 붙잡힐 줄이야!

어떻게 알았는지 유로파의 비밀휴양지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모두 포획당했다!...비밀휴양지가 뭐이래!

그렇게 쉽게 잡힐줄은 몰랐는데 이상한 투명 에너지막에 갇히니까 그걸로 끝!

통신이고 뭐고 할것없이 전혀 통하지 않아 유로파 조차 꼼짝없이 잡혀 5차원 제국으로 끌려왔다.

외계인만이 유일하게 슬쩍 빠져나가 우경에 도움을 청하러 갔으니 그것만 믿을수 밖에...그분은 휴양지에 남
아서 작전 지휘를 하신다니...다 잡힌걸 모르실텐데 어쩌지!? 

그건 기우였다...그분도 잡혀왔으니까!

                                                                            포말하우트 여왕 : 아즈미르 j 포이라

by 고유성 | 2018/06/23 00:38 | 트랙백

번개 잡담 ## 여왕의 일기 ## ( P 080 )

                                               P 080

우주력 0108 1209

내가 멋쩍게 그분과 약혼을 했다고 가짜뉴스를 흘렸다는 소리만으로 모든 상황을 파악하실줄 알았다.

그래서 5차원 제국군이 나를 추적해와 사무실을 포위했다는걸 번개같이 알아채시다니!...워프하기전에 벌
써 그쪽 군이 따라붙었다는걸 알고 워프후에 곧바로 전용선을 피신시켰다...금새 뒤따라 왔겠지!

5차원 제국이라는 곳이 있는지조차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포말에서 기계생명체라는 이상한 생명체가 존
재한다는 것을 알고 극비에 부치고 그곳 지도자와 접속해 포말을 위해 일해주면 충분한 보상을 해줄 것을
약속했었다 한다...어찌된 일인지 그쪽 지도자도 선선히 그러라고해서 자원 채취를 맡겼다.

지도자가 누구인지는 포말에서도 모른다...모습을 감추고 흐릿한 영상만을 보여주며 아주 기분나쁜 목소리
로 말하지만 자신들이 기계생명체라는 사실을 외부에 절대 알리지 않겠다고 맹약하니 협조해준것 뿐이다.

타이탄은 태양계에서 두번째로 큰 위성...달보다 훨씬 크고 행성인 수성보다도 크다...따라서 자원도 많다
...거기에다 가깝고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도 상당하다...정밀 기계 부품이나 희귀 금속은 원하는대로 얼마
든지 공급해준다...거의 반세기 이상 자원채취가 이루어져 타이탄이 원래크기 반 이하로 줄어들었을 정도
...장사라는 것을 거의 할줄 몰라서 포말이 자원 가격을 많이 깍아도 그냥 그대로 넘어갔다 한다.

얼마전에야 지금의 황제가 등극했고 그 이후는 가격을 다운시키면 몹시 못마땅해 해서 거래가 잘 성사되
지 않아 애먹고 있었는데 설마 각종 침략용 무기들을 만들고 있었을 줄이야!...모두 불법 무기!

그런데 그게 무기아닌 무기이다!...기계 생명체! 살아 움직이는 무기!...누군가 그렇게 포맷을 바꾼 모양이
다!...감지됐다 하더라도 금지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애매모호하다!...그래서 어정쩡하니 구경만 했다!...그리
고 포말이 정당한 거래를 하지 않았던 것만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전쟁까지 선포할줄은 정말 몰랐다!

이곳에 오면서 잠깐 자료를 보니 전투 로봇과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생명체라고 한다...그걸 일일이
따지고 조사할 여유가 없지만 인간의 행태와 흡사한 행태를 보인다니 아마도 AI가 장착된 안드로이드 정
도는 되는 모양이다...달 지하에서 식물인간도 봤기에 그럴수도 있다고 여겼을뿐 자세한 내막은 모른다.

어쨌든 퇴치할 방법은 있기에 가져온 무기들을 나눠주고 미디암에게 그 무기를 작동시키게 했다!

미디암의 무기는 강력한 전자파!...깜짝 놀라게 하면 강력한 전자파가 나오리라 생각한게 적중! 무서운 괴
물이 가상 화면으로 떠오르게 하니 역시 미디암이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방아쇠 역할 만점!

밖을 보니 포위했던 기계병사들은 모두 기절!...일반 로봇이라면 즉시 기능정지 하겠지만 생명체라면 기절
이상은 하지 않을 것이고 그사이 전용선을 불러서 탈출!...어디로 가느냐고요? 물론 제 왕국이죠~!

이때 그 급박한 상황에서도 그분과 다시 만나 겪었던 일이 생생하게 떠올라 눈물이 왈칵 솟았다...이 일기
를 적고 있는 나는 그때의 포이라 여왕이 아니다!...과거의 기록과 기억...그것을 대체할 나만의 것!

쫓기고 싸우고 그런것보다 나중에 나에게...이 복제 여왕에게 찾아오셔서 생각지도 않은 선물을 안겨주셨
다...아아...너무나 행복했던 그 순간!...그때까지도 나는 원 포이라의 기억만으로 그분을 대했다.

사무실로 허겁지겁 그분을 찾아 가서 만났을때 그분이 풀이 죽었던 이유는 내가...아니, 원 포이라가 소녀
에서 여인으로 급성장 했기에 기죽었었다고 고백하는게 아닌가!...원 포이라가 언제까지나 그분 뒤를 졸졸 
따라다니던 소녀로 있을 것이라 생각하셨던 모양이다!...그분은 원 포이라를 구해줬던 그때의 그 소년으로 
남아있었는데 말이다!...그 의문은 지금에야 풀렸지만 그때는 오직 원 포이라의 이미지가 전부였다. 

그말씀을 듣고 그때를 회상해내니까 확실히 내가 원 포이라와 똑같다는 것을 아셨나보다...지금 나를 시험
해 보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얼핏 들었지만 나도 그분을 사랑한 것은 맞다!...원 포이라와는 다르다!

어느사이엔가 나도 그분을 깊이 사랑하게 된 것이다!...원 포이라의 기억으로 다시 쫓아다니다보니 그렇게 
되버린 모양이다...그래서 솔직히 말씀드렸다...사랑하는 사람...그건 나의 생각이지만...그랬더니 그분이 그
때 한 그 약혼이 아직 유효하냐고 물으시는게 아닌가?...그것은 원 포이라가 한 행위일뿐 나는 아니다!

그것을 모를 그분이 아닌데도 그렇게 물어오시다니!...나야 그걸 무효고 말고 할 처지가 아니니 파혼하지 
않았다고 할수 밖에 없지만 그분은 내게 마치 약혼 선물을 주는것처럼 기막힌 선물을 주신다!...맙소사!

지금도 내 기억에 생생한 그 향긋한 한다발의 장미!...그분이 직접 기르셨다니 놀랄밖에...무슨 약혼반지
따위보다 백만배 더 기막힌 선물...그것은 분명 원 포이라에게 주는게 아닌 것을 확실히 알수 있었다!

더욱 놀란것은 직접 만드셨다는 오르골!...그때도 박물관 자료로나 볼수 있었던 그 오르골을 내게 주시기
에 감격했는데 더 깜짝 놀란것은 오르골에서 튀어나오는 한쌍의 남녀 인형!...그분과 나의 댄스 인형!

키가 비슷하도록 구성됐지만 그분과 나의 모습은 정교하리만치 똑같다!...음악이 흐르고 춤을 추기 시작하
는 인형!...맙소사! 정말 뭐라 말하기 힘든 전율이 온몸에 흘렀다!...이럴수가! 그건 분명 나를 위해 만드신
것!...그러더니 '그것처럼' 이라며 내게 정중하게 춤을 청하신다!...자기에게 춤을!

언제 그런 궁중 댄스를 배우셨을까?...여왕과 춤을...난 언제나 그분을 믿고 있었기에 서슴없이 청을 받아
들였다...그분이 드레스를 밟지 않으려고 공중 부양까지 하실줄도 알고 있었다!...후훗!

토성의 테가 그날따라 밝고 화려하게 빛나고 그 빛속에서 그분과의 춤을...그분이 나하고 춤을 추셨다.

한 소녀를 구해준 한 소년...바로 그 이미지로! 

그때의 그 춤추는 인형은 아직도 내 옆에 있다...오르골은 없지만...그 인형은 오직 내게 주신것이니까.

나의 그분에 대한 기억은 그때부터 원 포이라와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나만의 추억...아무에게도 넘겨주고 싶지 않는 나만의 행복감...그분이 오직 나만을 사랑했다는 사
실은 나로서는 행복의 절정...이렇게 존재하게 된 것을 그분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단 한번의 만남...다음을 전혀 기약할수 없지만 그런것은 아무 상관없다.

나는 인간이 아닌 인간이니까!    

                                                                        포말하우트 여왕 : 아즈미르 j 포이라

by 고유성 | 2018/06/22 01:03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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