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잡담 ## 여왕의 일기 ## ( P 224 ) 행운과불행 파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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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력 0109 0429

어차피 왕국의 체제는 도식적일수 밖에 없다.

그리고 나는 전례없는 여왕...간단히 말해서 배우자 없는 여자로서 여러가지로 많은 약점에 노출 되 있다.

내가 오미나 다크로즈처럼 막강한 능력을 보유하지 못한 이상 누구에게든 집적거림을 당할 여지는 무수히 많다!
유로파도 그 막강한 여전사의 능력을 가졌으면서도 부록때문에 무척이나 애먹었지 않은가...그때문에 그분이 아
예 부록을 보내버리신 것이다!...부록은 살려두면 어떻게든 유로파를 끝까지 괴롭힐테니까 말이다!

포말에도 내 약점을 노리고 호시틈틈 내게 접근하려는 자들이 있는것 안다!...처음에 잠시 바레타가 내 곁을 떠났
을때 내가 복제라는 것을 트집 잡아 나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자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됐다!

그때 그분이 바레타를 다시 돌아오게 만드신 것은 바로 그때문이었다는 사실도 이제 확실하게 알게 됐다!...나를
세심하게 보살펴 주신 것이다!...심지어 그 절대악마 한테서 까지도 말이다!

나는 오미 말대로 임자 없는 여왕!...또한 누구도 내 배우자가 될 여지가 없다!...그런데 바레타라면 충분하다! 

나의 수호기사로서! 나의 배우자로서 나와 같이 행한다고 누가 뭐랄 여지는 없다!...더불어 왕국 내부의 적들도 모
두 포기하거나 내게 무릎꿇을수 밖에 도리가 없을 것이다!...또한 바레타가 비밀의식을 치른 것도 완벽하게 커버가
된다!...그분의 계산은 간단하지만 확실하다...참으로 얄밉게도 행하시는 분이시다...흐응~ 자기 깍정이!

바레타가 돌아와 내게 청혼했다...그분이 간파하셨던대로...진심으로 나를 경애하는 모습이 느껴진다.

일단은 크로노스에게 물었다...그분이 그렇게 원하신다면 그렇게 하시는게 낫겠다고 조용히 대답한다...대신들과 다
른 고위층들에게는 자신이 먼저 고하겠노라고까지 한다...이것은 왕국에서 전례없던...사건!

분명 온갖 찬반양론에다 시시콜콜한 약점까지 다 물고늘어져 대단한 소동이 벌어지겠지만...크로노스의 선포 한마
디면 끝!...크로노스를 위해 왕국이 존재하는 것이라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니까!

그렇게 크로노스가 선포하고 내가 승락했다고 하자 모두들 환호할 뿐이다!...왕국의 전례없는 축제 분위기!

전 태양계에 이 사실을 알리고 모든 지도층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다!...결혼식은 왕국 밖에 조성한 문화 공원에서
하기로 하고 파티만 왕국에서 하기로...바레타와 축하 무도회는 하지 않기로 했다...그 춤은 오직 그분만의 것!

태양계의 국가들은 최고지도층이라 해서 특별히 결혼식 행사 같은것은 하지 않는다...대부분 친인척을 배제하기에
그저 간단히 다른 고위층들만 몇 초대해서 식을 치룰뿐 오히려 유탄씨 결혼식만도 못하다.

또한 일단 최고위층에 오른후에는 결혼하기도 힘들다...결혼한다고 배우자가 특별대우를 받는게 아니고 오히려 절
대규칙 때문에 행보에 지장이 있어 웬만하면 특혜도 없는 그자리에 오르려하지 않는다...남녀 불문!

또한...후손을 가질수 없기에 이미 결혼한 상태에서 후손이 있다면 모를까 일반인보다 못한 가정생활을 하기 십상
이라 양자를 들이지도 않는다!...권력은 있지만 사적으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권력!....조롱 속의 새!

나도...원 포이라처럼 후손을 가질수 없다!...따라서 신혼여행 같은것 없다!...바레타도 내 손을 잡아주는것 이상은 
접촉하지 않는다...또한 보통의 결혼식처럼 혼약의 키스도 없다!...바레타가 이미 죽음의 키스를 받았기에 그런것 
했다가는 대번에 들통나서 크로노스가 그냥 주례로서 결혼을 인정한다는 말로 끝냈다.

초대한 지도층들 대부분이 왔지만...아트란티아 황제와 그분만은 안오셨다...그점은 전혀 섭섭하지 않았다.

나중에 알아보니 글쎄...그분 바사기를 청순이와 결혼시키시고 그 날짜가 내 결혼식과 맞물렸기 때문이시란다!...
후훗! 얄미워...내 결혼식은 준비해줄 사람이 얼마든지 있지만 바사기는 그분 밖에는 준비해줄 사람이 없다는 아주
확실한 명분을 내세우셨다!...바사기를 번개 기동대의 대원의 하나로 확실히 인정하시고 결혼까지 시켜주시다니!

그분 어디에도 초대장을 띄우지 않으셨다...하기는 로봇의 결혼식에 어느 인간이 참여할까만은...단 한사람 아트란
티아 황제가 참석했다는 사실은 전 지구인이 경악할 사건이었다!...전 태양계의 모든 기계...로봇, 앤, 기계생명체
들이 환호하는 순간이었다!...전 지구인이 경외하는 여황제가 로봇의 결혼식에 참석하다니!

내 결혼식은 그저 도식적인 진행으로 별스런 뉴스거리가 안됐지만 바사기의 결혼식 만큼은 전 태양계에 화자됐다!

왕국에서도 내 결혼식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려던 뉴스 담당자가 그 소식을 듣고 그쪽도 비춰주는 바람에 내 결혼
식에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이 그쪽만 바라보는 통에...그분 말씀대로 김샜다!...후후훗!...난 되려 기분 좋았다.

아트란티아 황제가 알다시피 뭐 굉장한 선물을 갖고 올 턱이 없지만...그저 몸만 와도 그것은 엄청난 행보!...달에
서는 어쩔줄 몰라서 총독부가 허둥댔지만 아쉽게도 번개땅에는 들어갈수 없어 밖에서 구경만 했다.

파파라치들만 신나서 온갖 장면을 다 찍어 전송하느라 난리법석!...달과 지구의 모든 로봇들과 앤들은 그장면을
보고 너무나도 감격한듯 자기도 번개 대원으로 들어갔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까지 할 정도였다!

로봇이 감격하다니...그런 이미지는 불가능한데 모든 머쉰들이 그것을 느꼈다니 인간들도 로봇을 다시 생각해 볼
여지가 생겼다, 그저 단순한 인간의 도우미로만 여긴 쇠붙이들인데 말이다!...후훗! 그분 별 꼼수를 다 쓰신다.

그분에게 오미가 내 결혼식에 참석안했다고 따지니까...황제도 안왔잖아! 분명 질투심에 안온거겠지만, 그분이 때
가 그렇게 맞았을 뿐이라고 했더니 그만, 그말에 자기에게도 그런 때가 오지 않을까 하는 망상에 빠졌다.

후훗! 이미 확실하게 팽쳐진 것도 모르고...외계 악마와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그저 여전히 그분만 
추구하는 돌텡이 황제!...그분 오미에게 그런말은 일절 안하신다!...또한 내가 보도통제를 했기에 그런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사실조차 모른다...아마도 번개 본부에 프자매들이 와있다는 사실도 모를것이다...지옥귀 철저 차단!

그렇게 인간과 로봇의 두 거창한 결혼식이 끝난후에야 오미가 비로서 알게 됐다!...그분이 소피에를 대동하고 소
위 악마성이란 곳을 방문했기 때문에 말이다!...그분 하나 하나 계산대로 진행시키기 시작하셨다!

지옥의 악마성이 바로 카이퍼벨트 안에 있다는 것도 그때 알았다!...태양계 외곽에 포진시킨 정보함에서 그분이
번개호를 몰고 그곳에 가셨고 거기서 알수 없는 엄청난 에너지가 퍼져나가는 것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엄마의 일기를 대조해보니...소피에는 지구의 방랑족의 일원이었고 화성에서 외우주로 나가려다 그곳에서 타고간
우주선이 파괴되고 그들을 모두 수용한 것이 악마성의 악마들!...소피에만큼은 마의 여신 환생이라 다시 화성으로
돌려보냈고 소피에의 손에 무수한 영혼들이 그들에게 보내진것!...그곳은 바로 지옥!

이미지적인 것은 무엇이든 믿지 않지만 그분이 그렇다면...그런곳이 있다면 있는것!...천국은 없는 것일까?

그런것은 알바 아니고 어쨌든 연옥에서 몰려오는 악마를 태양계의 악마들로 막으시려는 것은 분명하다!...단지 태
양계의 지옥은 오리온의 연옥보다 형편없이 작은 곳!...그분과 마찬가지로 땅꼬마와 거인의 대결!

그래서 그분이 안타레스와 다이노성까지 모두 참여하게 만드신것!...거대 악마와 공포의 대마왕의 결전!

내 결혼식 따위는 그전에 잠시의 긴장풀기!...나도 곧바로 결전준비에 들어갔다!

그분과 같이하기 위해서!

                                                                                포말하우트 여왕 : 아즈미르 j 포이라

by 고유성 | 2019/09/13 00:29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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